[독자투고] 쓰레기 줍기로 바다생물 보호해요

작성자 :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    작성일시 : 작성일2023-11-29 09:20:02    조회 : 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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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가오초등학교 3학년 김세윤입니다.

 

얼마 전 엄마께서 수염고래 종류 중 세 번째로 큰 보리고래가 전북 부안이라는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을 먹고 나서 배출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불쌍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예전에 저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그건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였습니다. 고래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조금 더 나은 주변을 위해 제가 할 방법이 무엇일까? 작은 것부터 해보기로 하고 가족들과 주말 아침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챙겨 아파트 단지로 나갔습니다. 정말 너무 하기 싫었습니다. 귀찮고 짜증도 났습니다.

그런데 점점 하나둘 쓰레기가 눈에 보였습니다. 여러 종류의 쓰레기를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 편히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의 벤치 곳곳에서 많이 찾았습니다. 담배꽁초, 비닐, 캔, 먹다 뱉은 껌 등 쉽게 줍기는 어려웠지만 하다 보니 쓰레기봉투가 어느새 꽉 차 있었고 저희는 다음을 또 약속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쓰레기를 줍고 나서 절대 함부로 버리지 말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럼 바다생물들은 더는 아프지 않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될 거고 자연도 깨끗해져서 결국에는 어린 저도 건강하게 자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허리도 아주 아팠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깨끗해진 벤치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작은 행동이지만 정말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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