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매년 6월 보훈의 달이 주목받는 이유...
국립대전현충원이 6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로 춘천-홍천전투를 소개했다는 본지 기사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역사적 의미와 함께 6월 보훈의달과 관련한 우리의 확고한 안보 자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이면에는 과거 역사를 토대로 현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나라에 헌신한 유공자들의 안녕과 미래를 정성스럽게 보살피자는 취지가 담겨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자 역할이다. 이와 관련해 매년 6월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공훈을 되새기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동시에 여러 기관 및 시민 단체가 다양한 추모 행사와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립 대전현충원이 자리한 대전시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심에 시민단체인 대전봉사체험교실과 대전지방보훈청이 자리 잡고 있다. 대전 시민 25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대전체험교실이 도하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그 뿐만이 아니다. 대전 지역 보육원을 비롯해 저소득층 가정, 강원도·경상북도 산불 피해지역, 전시상황인 우크라이나까지 봉사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유공자 및 주변 소외이웃에 대한 복지실천은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나라에 헌신한 유공자가족 외에도 독거노인 탈북민 다문화가족 등 이른바 소외이웃들의 복지문제는 정부와 사회복지차원에서 해결해야할 주요 과제다.
비록 봉사 자체는 힘들고 고되지만 마음 한구석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삶의 의욕을 안겨주고 있다는 자부심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