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청소년 보도자료 (2025년5월20일) 우리 가족은 봉사하러 가요

작성자 : 호국보훈기념사업회1    작성일시 : 작성일2025-05-22 11:06:51    조회 : 32회   

대전 수미초 송민찬 "이번 주말에도 우리 가족은 봉사하러 가요"

 

"엄마·아빠, 이번 주말에도 손 꼭 붙잡고 봉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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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새내기' 대전 수미초등학교 4학년 송민찬 군이 새벽 연탄나눔 봉사에 함께하고 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봉사를 실천하며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봉사자들은 "(봉사가) 나 자신을 위해 실천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특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봉사가 이웃은 물론 자신의 삶도 풍요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한다.


 


'봉사 새내기' 대전 수미초등학교 4학년 송민찬 군의 봉사 후기를 들어봤다


송민찬 군은 "저에겐 요즘 주말마다 신나는 일이 생겼어요. 그것은 바로 봉사활동이랍니다. 엄마가 어느 날 제게 '봉사활동 나갈래?' 하고 물었고 저는 '봉사가 뭔데요?'하고 되물었던 '봉사 새내기'였다"고 처음 봉사에 입문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송 군은 "엄마가 '봉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인데 많은 사람이 함께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하셨지만 문제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거에요. 엄마가 깨워주겠다고 하셨지만 못 일어날까 봐 불안했었다"며 "봉사가는 날 새벽 5시에 엄마가 절 깨우셨고 순간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벌떡 일어나서 엄마랑 아빠를 따라간 것이 저의 처음 봉사 시작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두운 시간이었고 많이 졸렸지만,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설레었고 제가 생각했을 땐 도로에 차가 우리차 밖에 없을 것 같았는데 우리차 말고도 차가 많았어요. 내가 잠을 자는 사이에도 많은 어른들은 일을 하러 다니시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처음 접하는 새벽의 신세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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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새내기' 대전 수미초등학교 4학년 송민찬 군(오른쪽)의 엄마와 함께 새벽 연탄나눔 봉사에 참여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송 군은 "우리가 간 곳은 계족산 근처의 할머니께서 사시는 집이었다. 시간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고 다들 저처럼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하러 모인분들이라 괜히 반갑기도 했다"며 "함께 모인 사람들이 줄을 서서 한 장씩 연탄을 옆 사람에게 건네는 방식으로 전달했고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어색했지만 금방 익숙해졌고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줄어드는 연탄을 보며 봉사하는 모든분들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탄은 생각보다 무거웠고 까만 가루가 손과 옷에 묻었지만 힘든 줄은 몰랐어요. 오히려 점점 더 힘이 났고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며 따뜻한 기분이 들었죠. 연탄을 받은 할머니가 '초등학생이 새벽부터 왔네'라며 제게 요구르트를 주셨을 때 정말 뿌듯했고 내가 한 일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진실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고 나눔의 행복을 말했다.


 


봉사에 막 입문한 송민찬 군은 "처음 해보는 연탄 봉사였지만, 가족과 함께해서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시간을 쪼개 이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더 많은 주위의 어려운분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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